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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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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는 남자가 방문을 했는데 언행이 바른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편한 재킷과 바지 차림인데 귀한 티가 났고 부드러운 표정의 얼굴에서는 강한 기운이 느껴졌다. 찾아온 이유가 단순히 팔자 상담 때문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사주가 궁금한 게 아니시죠?" 남자는 빙긋이 웃으며 그렇다고 답했다. 필자사무실 충정로의 풍수가 궁금해서 왔다고 한다. 남자는 이름 있는 중견기업 경영자였다. 새 공장을 짓고 가동한 이후에 자금흐름이 아주 잘되다가 갑자기 뭔가 모르게 예기치 않은 일들이 발생되어 그게 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란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공장 터가 좋지 않다고 하던 말이 자꾸 떠오르더란다. 누군가를 통해서 풍경소리 사무실 자리가 무척 풍수가 좋은 자리라는 소리를 들었고 궁금해서 와 봤다는 것이다. 땅에 관해서는 사실적 근거나 속설이 난무하지만 접근을 해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여하튼 풍경소리 자리는 필자가 갖은 심혈을 기울여 고른 곳이다. 그분 또한 와보고는 소박하지만 좋은 자리임을 확신할 수 있단다. 마치 잡초가 뒤섞여있는 산속에서 귀한 산삼을 찾아낸 것과 같다.

 

남자는 풍수에 관한 필자의 얘기를 귀 기울이며 땅의 기본과 좋은 터를 보는 방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풍수와 경영을 융합하는 이야기를 할 때는 유동성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유동성과 관련한 대화는 자연스럽게 경제 현안으로 화제가 넓어졌다. 파생통화를 뜻하는 M1, M2까지 넘나들며 경제얘기를 나눴다.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경영을 하니 곧 한 단계 드높이는 개운의 시기가 올 것이라는 덕담을 건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뜻하지 않게 이루어진 경영인과 풍수와 경제에 관해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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