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는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자국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에 둔 제약 주권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촉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논평을 통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정부의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과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 방안'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 2개와 글로벌 50위 안에 드는 대형 신약 3개를 배출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및 수출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거둘 블록버스터 신약을 최소 2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사 최소 3곳이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의약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81억 달러 수준에서 2027년 160억 달러로 약 2배 확대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제약바이오 산업 일자리는 2021년 12만 개에서 2027년 누적 15만개로 늘린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 10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5년간 민·관 연구개발(R&D) 총 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중장기적인 지원 정책과 명확한 방향성, 과감한 투자가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 발표에 거는 산업계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오 공급망 강화 등 행정명령에서 보듯이 제약바이오산업은 자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점에서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종합계획에 이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협회는 "이처럼 강력한 산업 지원 의지와 신속한 규제완화가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종합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시행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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