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3월 27일 오전 2층 대강당에서 해양경찰 의무경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제416기의 전역 및 해단 기념식을 개최했다.
해양경찰 의무경찰 제도는 1970년 12월 31일 전투경찰대 설치법에 따라 내무부 치안본부의 해양경찰에 전투경찰이 배정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1971년 처음으로 해양경찰 전투경찰 1기를 모집하여 113명이 현장에 배치되었고 2016년 법률개정으로 지금의 '의무경찰'로 용어가 일원화되었다. 이들은 경찰서, 파출소, 함정의 항해·기관요원, 외국어·관현악 특기자 등 다양한 모습으로 52년간 해양경찰의 역사와 함께하며 헌신해 왔다.
마지막 기수인 제416기 126명은 지난 2022년 10월에 입대해 전국의 해양경찰서로 발령받았으며, 포항해양경찰서에서는 오늘 11명이 전역을 했다. 이번 행사는 의무경찰 52년 역사의 개요설명, 모범자 표창수여, 전역 신고, 해단식, 서장 축사와 직원들의 축하영상 시청,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감승우 수경은 "막내가 없는 군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고, 전역이 기쁘기는 하지만 근무했던 부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그리고 "복무기간 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무경찰이 아닌 해양경찰로 임용되어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전역 소감을 남겼다.
또한 제67기로 전역해 포항파출소에 근무 중인 추경엽 경위는 "1986년에 복무한 지난날이 여전히 생생한데, 긴 역사가 끝이 난다는 것에 아쉬움이 크고, 사회에서도 각자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성대훈 서장은 "현재 해양경찰 의무경찰 출신들은 해양경찰, 교수, 검사, 기자, 변리사, 체육감독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해양경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대한민국의 재목이 되어 줄 것을 희망한다. 제416기 의무경찰의 전역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는 축사를 전했다.
한편, 포항해양경찰서 경찰관 540여명 중 91명이 해양경찰 의무경찰 출신으로서 현재 일선 곳곳에서 근무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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