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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세월에 순응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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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歲月)은 해와 달의 흐름이다. 해가 뜨고 지고 달이 떴다가 지면 다시 해가 뜬다.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면서 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오고 간다. 낮의 길이가 일분씩 길어지는 분기점인 절기춘분(春分)이 저만치 지나고 여명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춘삼월부터 추분이 오는 구월중순까지는 양(陽)의 기운을 함빡 즐길 수가 있다. 예로부터 "분수를 알라."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자신의 처지를 제대로 알아 허황된 생각과 무모한 행동거지를 경계하는 말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오고 가는 세월의 분수령 속에서 계절이 오고가는 질서 속에서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바로 분수를 아는 것이요 우주의 질서에 부합하는 것이다. 또한 철이 든다는 표현도 세월의 또 다른 표현으로서 계절의 변화에 따른 몸의 적응뿐만 아니라 마음의 질도 바르게 성장하여 나감을 의미한다. 그러니 세월이 가도 그냥 가는 것이 아니요 몸과 마음이 함께 성숙해나가는 것이어야만 허황되게 세월만 보내는 것이 아니게 되는 것이어서 "어쩜 그리 철이 없니?" 내지는 "제발 철 좀 들어라!" 라는 꾸지람도 있는 것이다.

 

사주학에 음양오행의 구성이 균형 있게 잘 맞아야 철이 잘든 것과 같은 좋은 사주로 여기고 있으며 이를 일러 조후(調喉)가 잘 맞는다. 라고 이른다. 이는 자연의 파장을 함축하고 있으며 해와 달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것을 판별하여 운이 좋네 나쁘네 하는 것이다. 그러니 세월에 순응하는 것이 순리이자 운명이다. 세월의 또 다른 표현은 절기(節氣)이다. 절기는 보름마다 이름을 바꿔가며 계절의 특성을 보여준다. 삶에 주는 자연의 영향을 가늠하며 그 정확도가 뛰어난 것이 바로 절기인 것이니 인간들의 관습과 문화에 이보다 더 뛰어난 참고 치를 알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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