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증 하나로 검수업무 처리
전국 학교와 유치원의 급식관계자들은 앞으로 '축산물거래정보통합증명서(통합증명서)'를 활용해 축산물 검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교육부와 협업해 일부 지역의 학교에서만 이용하던 통합증명서 적용 대상을 전국 학교와 유치원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통합증명서는 축산물 유통 거래 시 필요한 최대 5개 기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축산물이력정보, 도축검사증명서, HACCP 인증서 등 7종의 증명서를 한 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증명서다.
기존에는 영양교사 등 현장 관계자가 다양한 축산 관련 서류의 발급과 보관 업무 때문에 부담이 컸으나, 앞으로는 통합증명서 한 장만 보관하면 된다. 또 '축산물원패스' 모바일 앱으로 통합증명서의 QR코드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검수할 수 있다.
학교급식 관계자가 통합증명서와 축산물원패스를 활용하면 불필요하게 행정업무에 소요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급식의 질이 개선되는 등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 현장에서도 축산물 거래·납품 시 통합증명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종이서류 출력 등 연간 약 5000억 원의 행정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축평원은 지난 2018년부터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과 협업하여 통합증명서 발급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6월 통합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박병홍 축평원 원장은 "이번 통합증명서 활용 확대로 현장에 계신 급식관계자분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아이들이 먹는 급식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단체급식소, 정육점 등 축산물 유통 서류가 이용되는 다양한 장소에서 통합증명서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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