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섯 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내국인 환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일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환자는 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했다. 진료 의료기관에서 검사 결과 타 감염병 양성 반응이 없었고, 엠폭스로 의심된다고 6일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신고에 따라 즉시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현재까지 국내서 확인 된 엠폭스 환자는 총 6명이다. 이번 환자를 제외한 5명은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다. 이들은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했고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환자는 현재 엠폭스 치료 병원에 입원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입원·치료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확진자 동선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며, 확인된 접촉자는 노출 수준에 따라 관리할 예정이다.

만약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