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최근 소비자 선호가 급상승중인 '스프레이 장미' 등에 대한 농가보급 확대와 품종육성을 위해 계통평가회를 갖는다.
농촌진흥청은 변화하는 장미 선호 추세 경향에 맞춰 색과 모양이 다양한 국산 장미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근 5년여동안 육성한 유망 계통의 시장성을 평가하고자 20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23년 국내 육성 장미 품종·계통 평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경매사와 수출·육묘업체, 재배 농가, 화훼 장식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10여 명이 참여해 '생산-유통-소비' 과정 전반을 평가한다.
스프레이 장미는 줄기 하나에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리는 장미로, 적은 수량으로도 풍성한 느낌을 주고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이 자리에는 스프레이 장미 20계통과 스탠다드 장미 10계통 등 새롭게 육성한 30계통과 우수한 품질로 시장성을 인정받은 10품종을 소개한다.
새로 개발한 계통 중 '원교 D1-401'은 진분홍색 스프레이 장미로, 한 줄기에 꽃송이가 9개 내외로 많이 달리고 줄기가 곧게 자라 재배하기 쉬우며 자람새가 튼튼하다.
'원교 D1-411'은 복숭아색과 진분홍색이 섞인 스프레이 장미로, 잎의 색이 진하고 광택이 있으며 꽃 피는 데 걸리는 시간(개화소요일수)이 기존 스프레이 품종보다 1~2주가량 짧아 생산성이 우수하다.
'원교 D1-412'은 진한 주황색 스프레이 장미로, 꽃송이가 크고 꽃잎 수가 80장 정도로 많으며 생육이 튼튼해 농가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평가회에 선보이는 우수 계통 중 좋은 평가를 받은 장미는 앞으로 농가 실증을 거쳐 3년 안에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영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과장은 "국산 장미는 사용료 부담이 적고 국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장점이 있다"라며 "우리 장미에 대한 농가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시장성을 갖춘 품종 육성에 더 집중해 수요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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