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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봄꽃 '매화'

매화는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에게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봄꽃이었다. 추위를 뚫고 이른 초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모습을 어려움 속에서도 꼿꼿이 자신의 길을 가는 선비의 정신에 빗대기도 했고, 그래서 매화는 사군자 중 하나로 사대부들이 즐겨 그리던 그림의 소재이기도 했다.

 

우리 조상들은 매화를 단순히 눈으로만 보고 감상하지 않고 이를 건강에 좋은 약차로도 활용했는데, 봄철 매화를 따서 잘 말려 두었다가 이를 두고두고 차로 즐겼다.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매화는 들뜨는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 학업이나 업무 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선비들이 학업에 정진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맑게 하며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화차를 즐겼듯이, 치열하게 생활하는 현대인들도 매화차를 건강차로 활용할 만하다. 바쁜 생활 가운데 여유를 찾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쉽게 지치거나, 불안이나 고민이 끊이지 않아 피로를 많이 느낀다면 매화차를 자주 마시면 훨씬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매화는 마음뿐만 아니라 속도 편안하게 다스려 준다. 자극적인 외식이나 배달 음식 등으로 항상 소화가 원활하지 않고 속이 더부룩하며 체한 것처럼 자주 꽉 막힌 느낌이 든다면 매화차를 자주 마시면 좋다. 위장의 운동을 촉진해서 소화불량을 해소하며,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이 드는 소화기를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마찬가지로 임신 초기에 임신부들 중에는 심한 입덧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늘 속이 울렁거려서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도 매화가 도움이 되는데 매화차를 1~2잔 마시면 입덧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또한 매화는 간 기능을 보호하며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이나 담배, 각종 환경 오염으로 인한 독성물질의 체내 축적을 막아주는 데도 좋다. 폐 기능 역시 강화해서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며 푸석푸석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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