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과 미래사업 논의...해기사면허 상호인정도
국내 건설,엔지니어링,해운업계 참석 환영만찬 예정
해양수산부는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해기사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자국 선박에 외국인 해기사를 승선시키기 위해 해기사면허 증서 등 상대국이 발급한 해기사 관련 증빙서류를 상호 인정하고, 양국 간 해운·항만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22년 11월 사우디 측의 제안으로 양해각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지난 3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사우디에 방문해 이번 합의를 이뤄냈다.
조 장관은 이날 살레 알-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과의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해운·항만 분야의 미래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양자 면담을 갖는다.
지난 3월 조 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양측은 해운·항만 분야의 공통 관심사인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위해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면담 후에는 중동 해외항만 건설시장의 주요 발주처인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우리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장으로서,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해운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조 장관 주최로 열린다.
한편 사우디 교통물류부 대표단은 오는 10일 한국의 대표 항만인 부산신항도 방문해 컨테이너 항만의 건설·운영 현장과 배후단지 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스마트 항만장비 도입 등 선도 항만의 운영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지난 3월 사우디 순방 시 교통물류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 결과, 이번 사우디 측의 답방과 양해각서 체결 등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사우디 항만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양국 간 해운·항만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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