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대전시 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적벽가' 판소리를 보러 가면 어떨까.

7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 따르면 국립창극단 이소연 명창은 오는 11일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적벽가' 공연을 펼친다.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관우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줘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이소연 명창은 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 대표 소리꾼이다. 11살에 송순섭 문하에서 판소리를 시작해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사사했고, 지난 2007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12년 월간 객석 주최 '차세대를 이끌 젊은 예술가 10인'으로 선정됐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소연 명창은 송순섭의 적벽가 중 '군사설움타령'부터 '새타령'까지 약 80분간 공연한다. 제15회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 대상을 받은 전계열 고수가 고수로 나선다.

공연 관련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