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들은 5월 한 달간 찾지 않았던 지방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미환급된 지방세는 총 1만5876건, 7억8305만원에 달한다.

대전시는 이달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해 납세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급금은 국세 경정, 자동차 이전·말소 등의 이유로 발생한 지방소득세와 자동차세가 대부분이다.

지방세 환급금 조회 및 신청은 위택스, 대전시 자동응답(ARS) 수납시스템, 5개 관할 구청 등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에 위택스로 지방세 환급계좌를 신고한 경우 환급금 발생 시 별도의 신청 없이 신고한 계좌로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5개 자치구는 지방세 환급금 지급통지서를 대상자에게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지방세 환급을 안내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납세자의 권리를 찾아주고 투명한 지방세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환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