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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무·감자·양파 金값에… 유통가 할인판매 나서

10일 오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무를 고르고 있다. 정부는 무, 양파, 감자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다음 달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자,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뉴시스

무, 양파 등의 시세가 이상기후 등으로 안정되지 않으면서 유통기업들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타 물가가 안정세에 들고 있지만 밥상머리 식자재의 시세 등락이 크다. 올초부터 유난히 온난하고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특히 채소류의 물가가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1일부터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정부비축 제주 상생무'를 행사가격에 판매한다.

 

이날 기준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무는 20㎏당 평균 1만8560원으로 평년 대비 45.1% 뛰었다. 소매가는 1개당 평균 2224원으로 평년 대비 25.4% 올랐다. 무의 주산지 제주도가 기상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했고, 농자재와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상승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

 

롯데마트·슈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제주산 무 비축 물량 50톤을 확보해 이를 시세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인 1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비축 물량은 지난 3월 별도 선별 작업없이 비축한 것으로 특등급과 비교해 다소 작거나 외관에 사소한 흠집이 있을 수 있다.

 

롯데는 최근 채소·과일 시세 등락이 심각해지면서 다양한 작물을 30% 저렴한 기획상품 '상생과일채소'으로 선보이고 있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자 구매 빈도가 높은 채소 중 최근 시세가 높게 형성된 무를 정부와 협업해 반값에 선보이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발 맞춰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같은날 CU는 '못난이 채소'를 모아 일반상품 대비 30~4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싱싱상생'을 론칭했다. 채소류 전문 유통채널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협업했으며 첫 상품으로 파프리카, 깐마늘, 감자를 선정했다.

 

못난이 채소는 맛과 품질, 영양 면에서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지만 색상이나 모양이 다소 고르지 않은 채소를 뜻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못난이 채소 등 규격 외 등급을 받는 작물의 비율은 전체의 11.8%에 달한다.

 

CU는 싱싱상생 상품을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를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2차 상품으로 오이, 애호박 등 상품 구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13일부터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내 6개 대표 카테고리가 총출동하는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9일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에서 무, 양파, 감자 등 채소류 가격 상승세가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비출물량을 도매시장에 방출하고 수입물량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여타 작물은 5월 이후 봄철 물량 출하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세가 예상된다. 무, 양파, 감자 등 일부 품목은 봄 정식 물량이 본격 출하하는 6월까지 시세가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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