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등 목조 건축물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흰개미 종이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국내 서식이 보고된 바 없는 이 외래 흰개미류에 대해 환경부가 즉각 유입경로 파악에 나섰다.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이 흰개미류가 최초 보고된 이후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긴급방제를 실시했고, 인근지역에서 사체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환경부는 "실내의 목재 문틀 틈에서 서식·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국립생태원에서 현미경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국내 유입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후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흰개미류는 흙과 맞닿은 목재에만 피해를 입힌다. "(그러나) 외래 흰개미류는 건조한 환경에 서식하는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토양과 이격된 전통한옥·목조문화재 등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이 흰개미류의 주 서식지는 동남아시아·북미·호주 등이다. 나무를 갉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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