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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이성과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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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증시에서 여덟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나흘 동안 폭락을 거듭하더니 시가총액 8조 원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하한가로 추락한 종목들의 특징은 그동안 조금씩 꾸준히 올랐다는 점이다. 상승률이 엄청나서 일부 종목은 3년 동안 1,000% 넘게 주가가 올랐다. 단순 계산하면 100만 원을 투자해서 10억 원이 됐다는 말이다. 그렇게 오르던 종목이 하루아침에 추락하더니 주가 조작이 드러났다. 유명인부터 의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투자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피해가 큰 건 개미들 즉 개인투자자들이다. 급등하는 주가를 보고 돈을 벌겠다며 작전주에 올라탔던 개미들은 처참한 손실을 봤다. 한푼 두푼 모은 알토란같은 돈을 날린 것이다. 말 그대로 피 같은 돈을 허공에 뿌린 결과가 됐다.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문제는 돈에 지나친 욕심을 부릴 때이다. 욕심이 과하면 자기도 모르게 판단력이 흐려진다. 평소에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잘 계산하고 떠도는 풍문도 냉정하게 분석한다.

 

그런데 주가가 급하게 오르는 종목을 보면 욕심이 생긴다. 주변의 누가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얘기를 들으면 조바심이 더해진다. 그런 상태가 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무너지는 것이다. 이렇게 판단력이 무너지면 고통이 시작된다. 워런 버핏의 투자 파트너인 찰리멍거 해서웨이 부회장은 돈 버는 방법을 이렇게 얘기한다. "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독이 되는 투자를 하지 마라." 기본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 분석 자기만의 투자 원칙 냉정한 판단이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수는 있다. 그러니 이성적 투자로 개미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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