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일 경북동해안지질공원(울진·영덕·포항·경주 일대) 및 단양국가지질공원(충북)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6월 7~13일 개최된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들 지역 2곳의 국제적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
환경부는 "해당 지자체가 올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지정 여부는 유네스코 서면심사·현장실사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고 했다.
제28차 지질공원위에서는 또 고군산군도(전북)와 의성(경북)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국가지질공원은 기존 13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 측면에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지질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인증받은 공원을 가리킨다. 또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고군산군도는 신원생대(9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 백악기(6500만 년 전) 시대 한반도의 지질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지질명소 10곳 포함, 총 113㎢의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의성군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금성산과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 등 1174㎢ 지역이 지정됐다.
제28차 지질공원위는 또 경북 문경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삼엽충 화석산지와 문경새재 등 국제적·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지질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정 여부는 후보 선정 후 2년 내 국가지질공원 인증 요청 및 지질공원위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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