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간판을 바꿔달고 여행 플랫폼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인터파크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인터파크는 이날부터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 명 유치를 목표한다.
새 사명인 인터파크트리플은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데서 지었다. 인터파크가 확보한 다양한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에 트리플이 보유한 혁신 AI 기술을 결합해 국내·해외여행은 물론 아웃바운드·인바운드 여행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정부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K-콘텐츠 수출과 관련 산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5000만 명을 목표로 계획 달성 기간 단축에 나선다. 2019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1750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가 확보한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K-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해 세분화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하고, 아직 아시아 지역 일부에만 국한한 인바운드 여행객을 전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및 지자체와 협업해 양양, 무안, 청주 등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패키지를 기획함으로써 다양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확보한 콘텐츠에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별도 검색 없이 한국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계획했다. 특히 현재 인터파크의 큰 강점 중 하나인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해 인바운드 여행객 또한 커뮤니티로 끌어들여 더욱 많은 콘텐츠확보와 록인 효과를 노린다.
모기업인 야놀자가 보유한 인벤토리, 글로벌 솔루션 기업인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한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수십 년 간 여행ㆍ여가 전문성을 쌓아온 전통강자 인터파크와 AI 기반으로 여행을 최적화하는 신흥강자 트리플이 만난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가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할 때 여행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야놀자ㆍ야놀자클라드ㆍ인터파크트리플의 시너지를 활용해 인바운드 5천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달 쇼핑·도서사업을 담당하는 커머스 부문을 큐텐에 매각하고 여행 관련 사업부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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