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 사업 착수
2029년 완공 목표…국토부 시범사업 기본계획비 확보 용역 발주
총괄계획단과 협력협의체 구성
6년 뒤, 대전역에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등으로 갈아탈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전시는 7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결과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간다. 환승센터는 오는 2026년 착공이 시작돼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우선, 대전역 철도 선상부지 및 서광장 일대 7만8620㎡ 부지에 총사업비 1500억원(국비 30%)을 투입한다. 이어,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환승센터에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환승 가능한 미래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곽경아 대전시 도시철도계획팀장은 "제1차 정례회에서 대전역 환승센터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비 5억원(국비 50%)을 확보했다"며 "사업 용역은 다음 달 발주할 예정인데, 직접 투자하는 재정사업과 민간투자 방식을 동시에 검토해 사업 실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용역 기간은 1년이다. 기본 구상안에는 대전역의 광역교통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모빌리티가 상용화되는 플랫폼 조성 내용을 담았다. 역사 주변의 도심융합특구, 역세권개발 사업 등과 연계해 고밀도 복합개발을 하는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대전시는 용역 발주 후 교통, 건축, 도시계획, 모빌리티(신교통)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중심의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을 꾸릴 계획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가철도공단(KR),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하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형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전역은 동·서 균형발전의 허브이자 기존 광역교통의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교통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경관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대전의 정체성이 반영된 명품 건축물로 건설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도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압축과 연결'의 국토 공간 조성으로 초광역권 성장을 이끌 거점 관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교통 혁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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