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전문학관, 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 융합
민선 8기 대전시 100대 핵심과제 중 하나
책(冊)자 연상 테미예술창작센터 외형 보존
내년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eve), 박물관(Museum) 기능을 고루 갖춘 '제2 대전문학관'이 대전에 문을 연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용전동 소재 대전문학관이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의 '제2 대전문학관'으로 탈바꿈된다.
수장 공간이 부족한 대전문학관을 보완해 각종 문학 관련 자료를 보관·전시·열람할 수 있는 제2 대전문학관은 내년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예산 총 84억원이 투입된다.
안준호 대전시 문화재관리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는 완료됐고, 현재 투자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전시는 다음 달 중 투자 심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첫 시립도서관이었던 현 건물의 외형을 충실히 보존하되 내부는 과감하게 현대적으로 새로 꾸미고, 주변 환경이나 문화시설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제2 대전문학관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
제2 대전문학관은 좁은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층 천장 일부를 해체해 1∼2층이 하나로 연결된 복층 구조로 조성될 계획이다.
황민혜 대전시 문화재전문위원은 "한자 책(冊)자와 서가의 모습을 연상시킬 만큼 단정한 리듬감과 뛰어난 비례감을 가진 지역의 건축문화유산이 철거되지 않고 보존돼 기쁘다"며 "문화시설 조성은 그 방법 역시 문화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도 "대전 문학을 구성하는 작가와 작품은 물론 주요 사건과 장소 등이 모두 망라된 '대전문학사전'이 3차원 공간으로 세워지는 것"이라며 "도서관처럼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읽고, 중요한 자료들을 박물관처럼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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