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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랑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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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요는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것이 주류를 이룬다.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렘과 기쁨을 노래한 것도 많지만 사랑의 종말이나 실연 변심을 다룬 것이 대부분이다. 감미로운 선율과 우울한 멜로디에 어우러지는 가사는 대부분 모두가 공감하는 바다. 그런데 그놈의 사랑이 뭐라고 이토록 오랜 세월을 사람들은"사랑 지상주의"타령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얼마 전에 수심에 가득 찬 얼굴로 들어선 C여사는 안타깝게도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민이 똑같다. 바람기 많은 남편 때문에 늘 마음고생이다.

 

처음 필자를 찾아왔을 때 이혼을 권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답게 살려면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완곡어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사주 자체에도 바람기가 걱정되는 도화가 일주에 자리 잡고 있었던 남편은 십이운성에서도 목욕(沐浴)운기가 확연했고 대운에서조차 남자로서 기운이 한창 때인 삼사십 대를 거쳐 오십세 후반까지도 이성문제를 일으키는 천간합인 정임합(丁壬合)의 조합이니 실로 걱정이었다. 그렇다고 C여사가 남편이 바람을 필 만큼 못 갖춘 사람이 아니다.

 

커리어우먼에 외모도 세련됐으며 여러모로 마음 씀도 좋은 한 마디로 어딜 봐도 빠질 데 없는 여성이었다. 단호히 이혼을 하고 독립적으로 지내도 또 다른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으니 주변에서는 새 출발을 하라고 조언도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사실 C여인은 남편에 대한 애착과 정도 깊은 것이었다. 이러한 C여인의 성정은 사실 사주명조에 기반을 두어볼 때 짐작이 간다. 사주 자체에 남편을 나눠 갖는 운이라고 해석되는 간여지동이니 이런 경우 어떤 남자를 만나도 남편이 여자문제로 속을 썩이는 것을 감내해야 하는 팔자이니 이걸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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