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올리브유'

김소형 한의학 박사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지방이 무척 박대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언론을 통해 발표되고 오해(?)가 풀렸다. 오히려 어떤 지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섭취하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식단이 빠르게 서구화됨에 따라 샐러드의 인기가 한껏 높아졌고, 샐러드에 빠질 수 없는 올리브유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중동 지역이 원산지인 올리브는 수천 년이나 인류와 함께해 온, 가장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과실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요리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건강식으로 잘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의 주재료이다. 지중해식 식단을 즐기는 지역에서는 일일 섭취 열량의 40%가량을 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지방의 주된 공급원이 바로 올리브와 올리브유다.

 

올리브유는 거의 100% 지방이지만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좋은 올레산을 들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산(올리브에서 유래되었으며 오메가9 지방산으로도 알려져 있다)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개선하여 혈관 건강을 돕고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낮춰준다.

 

식물성 페놀 화합물인 폴리페놀 역시 올리브에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항암 효능을 가진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유에 함유된 올리오칸탈은 탁월한 항염증, 항암 효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암세포만 골라 사멸시킨다는 연구 발표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올리브유는 가열이나 정제 과정 없이 올리브 열매를 압착하여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최상품으로 따진다. 다만 발화점이 낮아 가열하면 안 좋은 성분이 나와 몸에 안 좋다고도 하지만 발화점이 섭씨 190도 정도라서 일반 가정에서 조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풍미나 영양소를 생각한다면 드레싱 등에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