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술로 승부, 서울 언팩으로 기세 잇는다"…삼성전자, 폴더블 판 키우기 성공할까

삼성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Join the flip side)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며 폴더블 대중화에 가속도를 붙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삼성이지만 폴더블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전체 스마트폰 중 1.1%에 그쳤다. 그럼에도 폴더블의 성장세는 중국 업체들의 가세로 더욱 빨라지고 있어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커질 전망이 확실시되고 있다.

 

6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에게 '2023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다. 갤럭시Z 플립·폴드5이 등판하는 이번 언팩은 26일 오후 8시 코엑스에서 메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서울광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이원생중계 될 예정이다. 최근 개장한 '삼성 강남' 역시 언팩을 알리는 강남 거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송된 언팩 글로벌 초대장부터 '한국의 미'를 강조했다. 알파벳으로 'unpacked'를 적어왔던 과거와 달리, 한국 최초의 언팩이라는 특징을 초대장 디자인에 한껏 담아냈다. 갤럭시Z 플립5를 형상화한 스마트폰의 윤곽 아래로 '언팩'이라는 한글이 돋보인다. 글자는 서울의 명소인 서울타워와 경복궁을 형상화했다.

 

삼성전자 측은 "서울 언팩을 통해 전세 계에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과 미래를 선보이고, 삼성전자의 개방성(openness)을 통한 열린 혁신(Open Innovation)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의 종주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폴더블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삼성전자임을 시장에 다시금 더 각인시키고자 했다.

 

언팩 초대장에 담긴 폴더블 스마트폰의 모습을 보면 제품의 색상은 파랑, 초록, 보라, 다이아몬드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8월 11일 출시가 유력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Z플립5는 힌지(경첩)와 외부 화면의 개선이 유력한 상태다.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전작인 Z플립4의 두 배가량인 3.4인치로 커져 접힌 상태에서도 카카오톡이나 사진을 전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작인 Z플립4은 1.9인치의 외부 화면으로 메시지 내용이나 달력, 날씨 등 단순한 앱만 구동할 수 있었다. 물방울 힌지를 채택하고 접었을 때 두께가 15㎜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한 가격 책정 부분도 관심을 끈다. IT 팁스터 레베그너스(Revegnus)는 "갤럭시Z플립5의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갤럭시Z폴드 5는 이전 모델보다 소폭 인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에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가격이 판매량에 미칠 영향도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폴더블 시장 파이 키우기 전략은 삼성전자의 주요 전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팩 일정이 앞당겨진 것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반등의 '열쇠'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이 주재한 MX 전략회의에서는 '폴더블폰 대중화와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1.1%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1.7%에 이를 것이며 2027년에는 5.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작년(1280만대)보다 55% 늘어난 19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 수치를 내놓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