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올 하반기에 반도체를 비롯해 조선, 이차전지 분야 등에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산업부는 이날 '제7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하반기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하반기에 에너지가격이 안정화해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상이다. 다만 7~8월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흑자 기조 유지와 수출증가율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등 메모리 기업의 감산 효과가 발생하는 올해 3분기부터 수급이 개선된다. 오는 10월 이후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은 총 43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분기 대비 37.4% 감소했다.
디스플레이와 바이오헬스, 가전 등도 점차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전은 상반기 수출액이 4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하반기엔 미국의 소비 심리 개선 등으로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이 경우, 상반기엔 모바일 등 세트 수요 감소로 인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감축 등 영향으로 수출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하반기엔 신제품 출시 등 수요 회복과 고사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확대로 재차 수출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기조 강화와 수출플러스 조기전환을 위해 우선 30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현장애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600억원 규모(4000여 개사)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추진하고, 세일즈 정상외교를 통해 발굴한 대규모 수출?수주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한다.
또 수출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의 고부가가치화, 수출시장 다변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연내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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