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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취업자 수 증가폭 3개월째 둔화...29세이하 취업자 8개월 연속 감소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 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석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이 지난 2월 기록한 31만2000명 이후 가장 적다. 또 청년층 일자리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3000명(1.2%) 늘었다. 하지만 증가 폭은 4월(35만4000명)과 5월(35만1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올해 2월(31만2000명)까지 지속적으로 둔화했다. 올해 3월(46만9000명)에 잠시 반등했으나 4월부터 다시 줄었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에서 34만3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취업자 수는 1만 명 감소한 셈이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7만1000명, 7만명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0만3000명, 40대에서 3만4000명 줄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1000명)부터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7000명 감소해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감소 폭 또한 지난달(9만9000명)보다 확대됐다. 고용률은 47.0%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고 지난해 6월(10만4000명) 10만명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인구에 비해 고용률도 하락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취업자 증가 규모 감소가 청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6000명·4.5%), 숙박 및 음식점업(11만6000명·5.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8000명·7.7%) 등에서 증가했다.

 

이에 반해 건설업과 부동산업은 각각 6만2000명(-2.8%), 3만2000명(-5.6%)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명(-0.2%) 줄며 6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운수창고업도 3만9000명(-2.3%) 감소했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4만6000명(3.5%)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3만3000명(-2.8%), 11만5000명(-9.6%) 감소했다. 일용근로자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5000명(1.1%),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1.9%)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명(-5.8%) 줄었다.

 

다만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보다 0.6%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9.1%) 감소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실업자 규모는 2008년(-77만명) 이후 15년 만에 가장 작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3%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개편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7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8000명(-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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