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그룹' 3개사가 2분기 잠정실적을 12일 공시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으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영업이익은 늘었다.

에코프로 2023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잠정)은 2조 132억원, 영업이익은 약 16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준이며 동기 대비 매출은 2조132억원으로 전년보다 63.4%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을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에코프로의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 2조1776억원, 영업이익 225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컨센서를 밑돌았다.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062억원으로 60.6%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도 2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나왔던 매출 2조1504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매출 565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