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의 초청으로 한국해운협회와 재단법인 '바다의품' 대표단은 12일 해군본부를 방문했다. 이들은 '다 같은 바다가족'이라는 인식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작년 한 해 근무 중 순직한 해군 장병들의 유족에게 '바다의품'이 위로금을 전달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이날 초청행사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한국해운협회 회장이자 '바다의품' 이사장인 정태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정태순 회장을 비롯해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 KSS해운 이승우 회장과 '바다의품' 이동해 이사, 윤희성 이사, 한종길 이사, 정우영 감사, 양창호 해운협회 부회장이 함께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한국해운협회와 '바다의품'에서 해군 순직 장병 유가족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태순 회장은 "해군본부 초청과 감사패 전달에 감사드리며 각자 맡은 바 임무는 다를지라도 우리는 같은 바다가족으로 서로 돕고 협력해나가야 한다"며 해군 장병의 수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해군과 해병대, 해경, 해운, 수산 등 모든 종류의 바다산업 종사자가 다 같은 한 가족이라는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바다에 대한 대국민적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해운협회는 해양 수호를 위해 헌신한 해군 전사·순직자 유자녀의 학업 정진을 위해 설립된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30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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