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닭고기 계열회사 관계자와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열고,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농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정부 관계자, 하림·동우팜투테이블·체리부로·사조원 등 10개 회사 사육 담당 임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닭고기 수급 동향을 점검한 결과, 상반기 육계 공급량은 3억6825만 마리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생산원가 상승, 육용종계의 생산성 하락에 따른 병아리 공급감소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7월들어 상순까지 공급량은 2167만 마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회복 추세이나, 최근 초복 등 닭고기 수요 증가로 닭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도매가격은 계열회사가 유통업체 등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4월 4069원/kg에서 5월 4092원 → 6월 3954원이었으나 이달들어 지난 11일 4426원으로 급등했다.
농식품부는 계열회사의 추가입식을 위한 계열화사업자금 추가 지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정부가 사료업계와 협업해 사료가격 조기 인하를 유도, 생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또 계열업체에서도 정부의 대책에 호응해 종란 수입 등을 통한 닭고기 생산 능력 확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삼계 출하량 확대 등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수급 전망 및 공급 확대 계획에 대해 주요 계열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닭고기 공급이 회복되고 있다고 하며, 육계 사육관리 철저, 종란 부화율 향상 및 부화장 가동률 제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민이 즐겨찾는 닭고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이 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 가격안정을 위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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