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충청 지역에 14일 저녁부터 빗줄기가 다시 굵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10분 '강수 현황과 전망' 속보를 내고 충청권에 "14일 밤~15일 오전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전날인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의 누적강우량을 측정·발표했다. 충남 논산 연무 321.5㎜, 충남 부여 양화 264.5㎜, 충북 제천 백운 197.5㎜, 충북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 166.5㎜ 등이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세종에는 어진동과 도담동 등지에 오전 10시께부터 장맛비가 거세게 몰아쳤다.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밤 9시를 전후로 다시 많은 비가 예고돼 있다.
세종시청은 오후 4시30분경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대피명령이 있을 시 산림과 떨어진 마을회관 및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도 발송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충남 예산 무한천 예산대교(오후 4시50분)와 충북 청주 미호천교(오후 5시20분) 인근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하천변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오후 3시51분을 기해 대청댐 방류를 알리고 하천지역에 사전 대피를 당부했다. 초당 2500톤 이내의 수문 방류로 하천 수위가 상승할 것이라는 공지다.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대전과 보령 등의 지역에 발효됐다. 정오를 넘겨서는 세종(12시10분)과 청주, 괴산을 시작으로 진천, 충주, 제천, 음성, 증평 등지에 잇따라 내려졌다. 또 오후 5시를 기해 충남권 태안을 비롯해 당진·서산·천안·아산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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