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 업무협약
만 70세 이상 버스·지하철 무료…9월15일 시행 예정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고령자들은 이르면 9월부터 버스, 지하철 무료 탑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전시와 하나은행, 하나카드, 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는 17일 대전시청에서 만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사업은 오는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이달 중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내문이 나갈 예정이다.
해당자는 '어르신 무임교통카드'를 신청해 이용하면 된다.
우선, 사업 시행 전인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5개 자치구에서 접수받는다. 이후, 9월부터는 하나은행 각 지점에서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이동권을 보장·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는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는 게 대전시 설명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 2월 '대전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6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37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날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사업 총괄, 시스템 구축 및 손실금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무임교통카드 발급 및 발급자 검증, 하나카드는 무임교통카드 이용대금 환급 및 손실금 청구,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사업 홍보 및 이용 현황 확인, 티머니는 프로그램 개발 및 데이터 관리 등을 각각 맡게 된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 관련 5개 자치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 해결을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9월 중순부터 시내버스는 물론 마을버스, 간선급행버스(BRT),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시장과 함께 이성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김광철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태극 티머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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