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페스티벌의 계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3년 만에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휴가철을 맞고도 별다른 이벤트를 마련하지 못했다. 3고 사태로 휴가철에 도리어 지갑을 닫으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올해는 봄철부터 외출 수요가 높게 나타나면서 유통업계는 휴가철 바다로 떠난 고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제주도와 부산 유명 해수욕장 일대에서 '비치코밍'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다. 비치코밍(Beach Combing)은 해변으로 떠밀려온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수집하는 바다 환경 정화 활동을 뜻한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은 각 해수욕장에서 '리얼스 마켓'을 열고 부스에서 참가접수한 참가자들에게 증정하는 총 14종의 굿즈 4000여 개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굿즈와 백화점의 대표 폐기물인 외벽현수막과 보냉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들이다. 생분해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 등 환경 정화에 필요한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준다.
참여자들이 해수욕장의 곳곳을 다니며 해안가에 떠밀려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수거해 오면 다양한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줄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플로깅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비치코밍을 정례화하는 한편, 일상에서 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8월 중순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서 '2023 양양 서핑페스타'를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하계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MZ세대 고객을 위해 세븐일레븐이 마련하는 하이볼 페스티벌이다. 세븐일레븐은 행사부스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서핑 체험 레슨, 디제잉 및 K팝 댄스 공연 등 행사와 함께 하이볼을 주제로 이색 이벤트 및 시음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와 연계해 31일까지 하이볼 상품 9종을 구입한 후 모바일앱(세븐앱)에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에게는 양양 서핑페스타를 즐길 수 있는 경품도 증정한다. 경품은 1등 솔비치 양양 리조트 2인 숙박권(1명), 2등 E7 양양 죽도 호텔 2인 숙박권(3명), 3등 웰든 서핑 롱보드(5명), 4등 오닐 부력조끼(10명), 5등 세븐일레븐 양양 서핑페스타 2023 참가 티켓2매(1000명)다.
GS25는 지난 15일 강원도 양양 라구나비치를 시작으로 '2023 뮤직&비어 페스티벌(뮤비페)'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투어 콘셉트로 4개 지역에서 7~8월 동안 열리는 뮤비페는 양양 라구나비치에 이어 보령 머드축제장(7월29일), 부산 영화의 전당(8월12일), 일산 킨텍스(8월26일) 순으로 진행한다.
대형 오프라인 공간에서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주류와 안주 등을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초대권 추첨을 통해 '뮤비페' 티켓을 받은 20세 이상의 성인 고객 등만 한정해 입장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31일까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오션 키퍼(OCEAN KEEPER)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다비네스는 세계 최대 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인 한국월드비전과 손잡고 캠페인 기간 중 '에센셜 헤어케어 라인'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해양 환경 보전 활동을 위해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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