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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35.5%↑ 1분기比 27.3%↓

'GM 리콜' 여파로 1510억원을 일회성 충당금 반영돼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다각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원재료 확보를 위한 공급망 현지화와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장 지배력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예상보다는 감소한 영업익…LG엔솔 "성장 대세에는 지장 없어"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오전 10시 실적설명회를 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706억) 대비 73%, 전분기(8조7471억) 대비 0.3% 증가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매출 최대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 상장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잠정 제시됐던 6116억원에서 4606억원으로 1510억원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7월 결정한 GM 볼트 전기차 리콜 분담금이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 1109억 원이 반영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영업이익의 경우 메탈 가격 반영 시점 차이로 인한 일시적인 제조 원가 상승과 GM 리콜 비용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면서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대폭 향상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튬 가격 급락으로 영향을 받을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올해 1월부터 급락한 것은 맞다"며 "메탈가는 평균적으로 1~2분기 후행해서 제품가에 반영되는데 이에 따라 2·4분기부터 판매가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메탈 연동 계약의 근본적인 목적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이기에 원재료 가격 및 배터리 가격 모두 시장 가격으로 정해지고 있어 메탈 가격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장 불확실성 ↑…LG엔솔의 해결 방법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 등으로 하반기도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 지역별 전기차 판매량 전망이 유럽 3.9%, 중국 0.6% 하향 조정되는 등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상반기 큰 폭으로 하락한 메탈가격이 하반기 판가에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녹록치 않은 대외 환경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Product)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Operation) ▲원재료 확보(Sourcing)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실 CFO는 "IRA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0조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타겟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양산을 추진한다.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중국 남경 공장의 ESS 라인 일부를 LFP로 전환한다. 또한, 미드 니켈(Mid-Ni), 망간 리치(Mn-Rich), 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부 시장별 제품 경쟁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산능력 확대와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해서 공급망의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

 

여기에 최근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산업 시장에서도 생산 거점별 자원 선순환 체계(Closed Loop)를 구축해 해당 분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상반기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잔고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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