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7조8196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66%, 영업이익은 97.89%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2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진전 분기 대비해 적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및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의 이번 분기 매출액은 13.9%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손실(2556억원)과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675억원)로 인해 정유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 정유 부문은 6조원의 매출과 29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올레핀 등 석유화학과 윤활 부문의 이익은 개선됐다. 2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91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윤활 부문은 매출 8105억원, 영업이익 2465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대규모 정기보수가 7월 중 종료돼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 요인인 정기보수 효과가 사라지고, 정제마진 회복과 수요 증가로 인해 3분기 이후 빠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3·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윤활부문에서는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완료에 따라 다소 조정이 예상되지만 신규 설비 증설 부재로 인해 평년대비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향후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2023~2024 사업연도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약 2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투자 재원 확보가 일정 수준 이상 마무리되면 배당 성향은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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