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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이에게 준 재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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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명리학에서 필설된 운運의 얘기이다. "그 아이가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했네요. 큰 선물을 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법회 때마다 방문하는 중견기업 사장님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주식이 아니라 시간을 사줬다고 말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증여할 수 있는 액수만큼 주식을 사서 계좌에 넣어줬다. 젊어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시간의 힘 그리고 축적의 힘을 깨닫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주식을 사줬다면 아마 이미 팔아치웠을 것이라고 했다. 아들 계좌에 있는 주식은 크게 오르기도 했고 그만큼 떨어지기도 했다.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파로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주식을 샀다고 생각했으면 그 순간들을 못 견디고 이미 팔았을 거라는 말이다. 그러나 경제는 발전하고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면 반드시 성장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결실은 엄청났다. 아들 계좌의 평가액은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고민하는 지점이 두 곳 있다. 물타기와 불타기다. 주식을 샀는데 자꾸 떨어지면 주식을 더 사는 게 물타기다. 평균 매수단가가 낮아지면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회복할 수 있어서다.

 

불타기는 반대의 경우다. 매수한 주식이 오를 때마다 더 사고 싶어 한다. 오르는 주식을 더 많이 살수록 수익이 더 늘어나는 걸 노린다. 물타기를 했는데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손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불타기를 했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그동안의 수익까지 한 방에 날아간다. 이런 아슬아슬한 방법을 동원하는 건 눈앞만 보는 조급함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멀리 내다보는 투자 시간의 힘 운세의 힘을 믿는 투자는 없는 재물운까지 만들어 주는 행운을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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