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55조원 넘어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55조 원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5조450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지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상품군별로 여행·교통서비스가 3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엔데믹화(감염병의 주기적 유행) 영향으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부문의 2분기 거래액 또한 역대 최대인 5조91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2021년 3월 이후 2년4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월별 기준 처음 2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또 기프티콘 등 이(e)쿠폰 서비스가 2조3195억 원으로 40.6%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선물서비스 등이 다양해지고 활성화한 결과다. 온라인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음료품은 7조2685억 원으로 13.0% 늘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거래액이다.
6월만 보면 18조 4249억 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7%(1조 3202억 원) 늘었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13조 4449억 원으로 73.0%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비중은 1.3%포인트(p)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문화·레저서비스가 8.1% 늘어난 3320억 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국내 가수들의 공연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티켓 발매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35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다. 상품군별로 보면 스포츠·레저용품(54.9%),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5.8%), 음·식료품(6.7%) 등에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20.7%), 일본(13.5%), 중남미(62.5%) 등에서 구매액이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536억 원으로 10.3% 줄었다. 해외 역직구는 면세점 판매 등이 줄며 11개 분기째 감소세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10.9%) 등에서, 상품별로는 화장품(-8.1%) 등에서 판매액이 감소했다.
반면 배달앱 등을 통해 식사를 주문하는 음식서비스는 증가폭이 둔화했다. 6월 음식서비스는 2조13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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