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7월 물가상승폭 25개월새 최저...호우 여파 8월 반영될 듯

/뉴시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3% 선을 밑돌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물가 상승폭은 최근 25개월 사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3% 올랐다.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이다.

 

물가상승이 둔화한 배경에는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은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보이고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서비스 부문 상승률이 축소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에 달한 뒤 8월(5.7%)부터 올해 1월(5.2%)까지 5%대를 유지했다. 이후 2월(4.8%), 3월(4.2%) 4%대에 이어 4월(3.7%), 5월(3.3%)에는 3%대까지 떨어졌다. 6월(2.7%)부터는 상승률이 2%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일부 채솟값이 들썩이고 있다. 폭염과 태풍 등의 기상여건과 9월 추석 등도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다.

 

지난달 농산물 물가는 전년보다 0.3% 상승했다. 다만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5.3% 하락하면서 전체 농산물 가격 상승폭을 줄였다. 등락 품목을 보면 사과(22.4%), 고춧가루(8.3%), 토마토(17.3%) 등이 크게 올랐다. 전달인 6월과 비교하면 집중호우 여파로 채소류 가격은 7.1% 상승했다. 상추(83.3%), 시금치(66.9%), 열무(55.3%)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7월 하순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8월 수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축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4.1% 하락했다. 국산쇠고기(-6.4%), 돼지고기(-3.8%), 수입쇠고기(-7.4%) 등은 내렸다. 커피(12.3%)와 빵(8.1%), 우유(9.3%) 등의 가공식품은 6.8% 올랐다.

 

석유류 가격은 25.9%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85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내림폭이다. 경유가 33.4% 하락했고 휘발유(-22.8%), 등유(-20.1%), 자동차용LPG(-17.9%) 등도 하락폭이 컸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올해 8월은 지난해 물가의 기저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최근 물가 둔화 흐름이 계속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