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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7월 취업자 수 증가폭 29개월새 최저

60만명대(작년 10월)→40만명대(1월)→20만명대(7월)

/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근 29개월 사이 가장 작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정부는 국내 일자리 등 고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1만1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9개월째 증가했다. 하지만 느는 폭이 올들어 둔화하고 있다. 2021년 1월에 11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10월에 60만 명대, 올해 1월에 40만 명대로 폭이 줄어든 바 있다.

 

이어 올해 4~6월에 월 30만 명대로 줄었고, 7월에 20만 명대까지 더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던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년5개월 만의 최저 증가폭이다.

 

그나마 고령층에서 많이 늘어 전체 취업자 수 감소를 막았다.

 

지난달 60세 이상이 29만8000명, 50대가 6만1000명, 30대가 5만1000명 늘었다. 이에 반해 29세 이하는 13만8000명, 40대는 6만1000명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감소했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용동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상악화,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농업 등의 취업자가 감소하며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그러나 "고용률은 63.2%로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은 2.7%로 7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별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4만5000명(5.3%), 숙박·음식점업이 12만5000명(5.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6만2000명(4.8%)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3만5000명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도매 및 소매업이 5만5000명, 건설업이 4만3000명, 농림어업이 4만2000명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중에 자동차나 의료 쪽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반도체 관련 업종, 전기장비 등에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근로시간 기준으로, 주당 36시간 미만인 취업자가 47만9000명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8만5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51만3000명 증가한 데 반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14만4000명, 18만8000명 감소했다.

 

전체 고용률은 63.2%로 전년동월 대비 0.3%포인트(p) 올랐다. 그러나 29세 이하 고용률은 0.7%p 내린 47%에 그쳤다. 청년층은 전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80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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