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직원들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고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17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주재로 열린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황 행장은 "대구은행 혐의와 관련해 계속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 앞으로 이런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구은행은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은행 직원 수십명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000여개의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됐다. 대구은행은 지난 6월 30일 문서 위조 계좌 개설과 관련된 민원을 접수한 후 지난달 12일부터 현재까지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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