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매출액은 소폭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18일 공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1112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6조1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6.1%, 41.4%씩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5827억 원으로 전년(8조7328억 원) 대비 3조1501억 원 떨어졌으며, 순이익은 전년(7조527억 원)에서 2조9214억 원 하락한 4조131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4.1%, 3%로 전년 대비 2.7%포인트(p), 2.5%p 하락했다. 연결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108.8%로 작년 말(107.2%)보다 1.6%p 올랐다.
코스닥 상장자는 상반기 수익성 악화로 1112개사 중 438개사(39.4%)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174개사는 적자 전환 기업이며 264개사는 적자가 지속됐다.
업종별로 IT, 제조의 영업이익은 78.8%, 20.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각각 1.7%, 4.5%로 전년 대비 5.6%p, 1.9%p 하락했다. 기타 산업군의 경우 영업이익이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3%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IT 세부 업종별 영업이익은 IT 하드웨어, IT S/W&SVC가 각각 81.2%, 62.8% 하락했고 통신방송서비스는 적자전환됐다. 제조 세부 업종별 영업이익은 운송장비·부품이 100.7% 증가했으나 업종 대부분이 감소했다. 특히 제약의 영업이익이 89.8%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4%로 전년 대비 10.6%p 하락했다.
기타 업종에서 오락·문화의 영업이익은 212.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년(5.2%)에서 6%p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이어 운송도 영업이익이 59.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로 전년(11.1%) 대비 6.9%p 상승했다. 반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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