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이달 중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3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공급 확대를 통해 수급을 맞춰줘야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중산·서민층의 주거안정도 도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월 중 부동산 공급대책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최근에 서울, 특히 수요가 많은 곳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규제 일변도로 가기보다는 수요에 맞도록,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많이 늘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에 관한 안전 문제 등으로 건설업계가 좀 위축이 되고 있다"며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국내 영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도가 나기 시작했다"며 "우리 금융회사들은 중국의 취약한 부분 조심했고, 중국 회사에 대한 우리 투자도 지극히 미미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상황에 대해 추 부총리는 "상반기에 (GDP가) 0.9% 성장했는데 연간으로 아주 보수적으로 보는 곳이 1.3% 보는데 그 숫자가 나오려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두 배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1.7% 내지 1.9%, 2.0% 정도 하반기 성장해야 하고 그 주력은 역시 수출"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4월 총선 전 대규모 재정 투입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당 내 동료 의원들이 내년 총선용으로 돈을 풀라는 얘기를 많이 안 하나"라고 묻는 사회자의 질의에 그는 "선거에 지더라도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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