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의 점유율이 48.3%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이번 통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CATL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뒤를 바짝 쫓았다.
배터리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는 7일 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중국제외)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이 약 16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8%성장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상위 5위 안에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Model 3/Y, 포드 Mustang Mach-E 등의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0%(47.5GWh) 성장해 1위 자리를 지켰다. SK온은 15.9%(18.9GWh), 삼성SDI는 32.6%(14.9GWh) 성장률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p 하락한 48.3%를 기록했다.
CATL과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특히 CATL은 46.4GWh에 달하는 109.3%의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CATL은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해 기아 니로 BEV, 볼보MG-4등의 판매 호조로 비중국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CATL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업체들이 더 많은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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