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건설업은 부진
20대·40대도 감소세 지속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27만 명 이상 늘어나 5개월 만에 증가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 고용 부진은 지속됐다. 또 29세이하 및 40대 취업자 수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8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올해 4월(35만4000명)과 5월(35만1000명), 6월(33만3000), 7월(21만1000명) 등 4개월 연속 둔화한 바 있다. 8월에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7월에 집중호우로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다가 회복되면서 8월에 반등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다시 더 반등하는 모습처럼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3만8000명(4.9%), 숙박 및 음식점업이 12만1000명(5.5%),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5만7000명(4.4%) 늘었다.
이에 반해 도매 및 소매업(-6만9000명)과 제조업(-6만9000명), 농림어업(-1만9000명), 건설업(-1000명)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은 8개월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 국장은 "분야별로 제조업 부문 증감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달에는 감소 폭이 좀더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업은 부동산경기 등 여러 현장에서의 문제들로 수주 부문도 건설 쪽에서 조금 약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이상에서 30만4000명 증가했다. 또 50대가 7만3000명, 30대가 6만4000명 늘었다. 반면 29세이하는 10만3000명, 40대 6만9000명 줄었다.
29세이하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0개월과 1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60대이상을 제외한 전체 취업자 수는 3만6000명 감소했다.
남성 취업자는 1607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3000명(-0.1%)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여성은 1260만5000명으로 28만1000명(2.3%)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9만3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4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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