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27·서울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kg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카자흐스탄의 데니즈 칸셀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라운드 점수 2-1)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다.
이다빈은 최근 각종 부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번 경기에서도 1라운드에서 머리를 노리는 정확한 발차기를 뽐내며 13-2를 기록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13-13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횟수가 더 많은 데니즈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결승 진출자를 결정할 3라운드에서 이다빈 선수는 주특기인 돌려차기로 연이은 점수를 따내며 16-3으로 승리했다.
이다빈이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다. 휴식 후 이어지는 결승에서 중국의 주제퀴와 금메달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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