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눈을 촉촉하게 만들기 위한 쉬운 방법으로 '인공 눈물'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 눈물' 종류가 다양한 만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안과학회는 오는 12일 '제53회 눈의 날'을 맞아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수분이 증발해 발생하는 눈 질환으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을, 겨울에는 차가운 바깥 날씨와 잦은 난방 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이 건조해진다. 또한 전자기기 사용, 콘택트렌즈 착용, 레이저를 이용한 근시교정수술, 백내장 수술 등도 원인이 된다.
이와 관련 '인공 눈물'은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인공 눈물'은 일시적으로 눈물을 보충해 건조 증상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눈물'은 성분에 따라 눈의 알러지 증상이나 충혈, 가려움, 불쾌감 등을 개선하기도 한다. 조아제약의 일반의약품 '시크린점안액'은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점안이 가능해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피로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일회용 인공 눈물'의 경우에도 하루에 6회 이상 사용하면 눈물 속에 존재하는 유익한 효소나 성분을 희석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눈 상태에 맞게 안과 전문의 처방을 따라 종류, 사용 횟수, 용량 등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다.
이종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인공 눈물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눈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국민들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미국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HL036'는 안구 내 염증을 억제하여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지금까지의 임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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