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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입소 대기자만 5000명"…KB라이프, 요양사업 '파란불'

KB골든라이프 자회사 편입...요양사업 본격화
대기자 5000명...수도권 입지 탁월 평가
생보업계, "타사 진출 검토...초기 비용 부담"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4번째)이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을 기념해 지난 4일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를 방문했다./KB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이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요양사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벌써부터 요양시설 입소 대기자가 수 천명에 달하고 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은 지난 4일 운영하던 KB골든라이프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KB손해보험은 KB골든라이프케어 지분 100%를 KB라이프생명에 매각했고,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의 인수승인이 떨어졌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손해보험이 2016년 요양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등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을 운영한다. 2019년, 2021년엔 도심 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와 서초빌리지를 개소했다.

 

위례빌리지는 개소 1년 만에 입소 대기자 1300명을 넘었다. 서초빌리지도 80명 정원에 약 3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인기에 힘입어 KB라이프생명은 2025년 ▲은평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가칭) ▲강동빌리지(가칭) 등을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요양시설의 입지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수요가 많은 도심을 고려한 지리적 입지 선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면회 빈도가 높은 입소자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것도 성공 요인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전체 빌리지와 시설을 합치면 대기자는 5000명 이상이다"며 "실제 요양가족분들은 대부분 서울에 거주하므로 접근가능성을 고려해 도심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사업 진출 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까지 영역 확장도 본격화한다. 지난 4일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은 KB골든라이프케어 본사와 서초빌리지를 방문해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요양사업 인수 후 시니어 서비스를 저희 비즈니스와 연계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시니어 케어 확대를 통해 가치창출이 구체화되는 것은 아마 내년쯤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KB라이프생명의 요양사업 진출에 따라 다른 생보사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B라이프생명이 서울에서 요양시설 개소 후 다른 생보사들 역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지만 부지매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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