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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안오르는 거 없이 다 올랐다…먹거리 물가 다시 '꿈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유제품 가판대 앞에서 소비자들이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식품기업들이 각종 원자재 비용 오름세에 다시 인상 카드를 꺼내들면서 소비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터져 국제 유가 및 비용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물가상승 압박은 더 커질 가능성도 높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맥주와 우유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다른 가공 제품 가격 인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오비맥주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필굿' 등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9%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병제품만 해당된다. 각종 원자재 비용이 늘어난 데 더해 유리병 가격마저 인상폭이 커지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으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켈리',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도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된다. 통상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타 업체들도 뒤따르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류업계는 지난 4월 맥주 종량세가 30.5원 오르면서 한차례 출고가 인상을 검토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며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소주 출고가 인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10개 주정 제조사의 주정 판매를 하고 있는 대한주정판매는 올 4월 주정 가격을 평균 9.8% 올렸다.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 생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 동결이 언제까지 유지될 지 주목된다.이달 초부터는 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지난 1일 원유 가격이 인상됐고, 그 여파로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제품 기업들의 흰 우유 제품은 편의점에서 900ml 기준 3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우유를 원료로 쓰는 아이스크림 가격도 오르고 있다.빙그레는 지난 6일부터 대형마트 등의 소매점에서 홈류(떠먹는 아이스크림), 미니류, 끌레도르 류 등 3가지 품목을 출고가 기준 300~500원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투게더는 기존보다 500원(8.3%) 오른 65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끌레도르 바는 300원이 올랐다.내달 1일부터는 편의점 가격도 오른다.

 

해태아이스크림도 같은 날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서 '마루홈컵' 2종, '마루미니컵' 2종, '쿠키마루 파르페' 등을 500원씩 올렸다.

 

업계에서는 우유 가격 인상으로 아이스크림, 빵, 커피 등의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계 설탕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설탕 가격은 두달 연속 오르면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전월보다 9.8% 상승하면서 지난 7월 146.3에서 8월 148.2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1월의 116.8에 비해 39.3%나 높은 수치다. 인도가 10월부터 설탕 원재료인 원당의 수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향후 가격은 더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여부도 주요 변수 중 하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소비자물가 동향: 리스크 요인과 전망의 불안정성' 보고서에서 "한전과 가스공사가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에 올 하반기 한 차례 더 전기요금 인상 여지가 있어 물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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