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애경산업은 서울 영등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점자 태그' 전달식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자 태그'는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 등을 뜻하는 점자를 한글로 표기해 제품을 구분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가정용품 중 일부 품목의 형태가 비슷해 용기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이다.
애경산업을 비롯해 ▲생활가정용품 ▲화장품 ▲위생용품 등 3개 분야 사업자정례협의체 8개사와 한국소비자원은 '점자 태그' 8종 세트 6530개를 제작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했던 '점자 태그' 수량 대비 1.6배 확대한 물량이다. 또한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재질을 적용했다. 특히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하도록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날 사업자정례협의체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1억8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전달했다. 연합회의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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