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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배터리 셀 제조사, 완성차 기업·광산업체와 협력 나선다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 사업장 /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광산업체와의 적극적 협력 모색에 나선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배터리팩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주요 부품의 시장 규모가 2022년 200억달러에서 2025년 424억달러로 약 2.1배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치열한 배터리 셀 제조 시장에서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매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배터리 원재료 수급 시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판매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GM과 '얼티엄셀즈'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2022년에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배터리 시장의 다양성을 파악해 그에 알맞은 배터리팩과 셀을 개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에 전동차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미국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JV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포드가 생산할 순수 전기차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셀 제조사는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장 신증설을 위한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다.

 

배터리 셀 제조사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이 추구하는 배터리의 형태는 모두 다르다"며 "완성차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맞추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측면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셀 제조사들은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광산업체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 정광을 생산하는 광산업체인 브라질의 시그마 리튬과 독일의 벌칸 네어지 등과 5~6년의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중국의 리튬 생산 기업인 간펑리튬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코발트 생산 기업인 글렌코어와도 2024년까지 최대 2만1000톤 규모의 코발트를 받고 있다.

 

또 배터리 셀 제조사들은 폐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료를 추출하기 위해 배터리 폐기 공정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배터리 원료 공급망 확보 경쟁 치열해지면서 재활용 산업의 파이도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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