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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진복, 축하 蘭 들고 ‘인요한 혁신위’ 찾아… “당 운영 개입 안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찾아 위원장직 취임을 축하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해 9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고 있다. /뉴시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찾아 위원장직 취임을 축하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이 누누이 이야기했든 저희가 (총선) 공천에 개입하거나 당 운영에 개입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축하 난을 들고 인 위원장을 예방해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수석은 면담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사무실 문을 열었는데 축하 난 정도 보내야겠다 싶어 왔다"며 "본인이 생각하고 어떻게 해보고자 하는 그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인 위원장이 당 혁신 방향을 담은 밑그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 위원장이 밝힌 '밑그림'에 대해 "자기가 살아오면서 많은 정책적인 것들을 보고 당에 도움 될 만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많은 사람들과 의논해 듣고 당에 최대한 전달하겠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를 하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에 담고 있는 고민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제가 콩 놔라 팥 놔라 할 일은 아니고, 혁신하겠다고, 당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겠다고 오신 분이니 새로운 일들을 많이 하실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대든지 개혁이나 혁신은 정말 한 몸이 돼 움직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인 위원장이) 잘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워낙 가슴이 넓은 사람이고 사람을 다양하게 아는 분이니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우리 당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대통령실에서도 '제3자 시각'을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 사는 조직이 자기 주변을 더 강화시키려고 하지 새롭게 다른 방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 한다"며 "그런 두려움을 깨기 위해 혁신위가 있다고 보고, 혁신위가 그런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인 위원장) 본래 성품이 그렇다. 누구에게나 참 속 시원하게 말 잘하는 분이니 스타일상 그렇게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과 인 위원장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두 분이 연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순천만정원박람회에서 두 분이 헤드 테이블에 같이 앉아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혁신위가 새로 정립할 당정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행정을 하고 국가 정책을 만드는 것이지 당 운영과 관계없다"며 "대통령도 누누이 말하지만 저희가 당 공천과 운영에 개입하는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여당은 정부와 같이 호흡해야 하는데, 그 호흡은 정책적인 국가 미래를 위한 비전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지, 당 조직 관리는 대통령비서실과 논의할 필요가 없다"며 "그런 얘기(공천 개입)에 대해 한 번도 얘기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얘기할 생각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는 혁신위 활동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당내 비주류의 지적에는 "오히려 더 강할 수 있다"며 "김 대표는 말하지 않지만 많은 것을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인 위원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의 방문을 두고 '혁신위 인선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이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는 "인선은 언론 보도를 보니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한다고 한다"며 "보고하겠다는 건 거의 다 됐다는 거다. 누구를 할지, 몇 명으로 할지 나는 전혀 모른다. 그런 것에 관여 안 한다, 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혁신위 구성에 대해 윤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는지 관련해서는 "제가 알기로는 없을 것"이라며 "저도 모르는데 몇 명을 하는지, 누구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했다.

 

비윤계(비윤석열계)도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선 "그런 부분에 직접 개입하거나 말하면 대통령비서실이 저런 것을 한다고 단정 지을 수 있어서 될 수 있으면 그런 질문은 안 하는 게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당 지도부와 함께 인재영입위원회나 총선기획단을 협의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당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이고 몇몇 당연직과 몇몇 사람을 보태서 하는 것이다. 우리가 운운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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