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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임기 만료, 코 앞"…보험사 CEO, '경영성과' VS '세대교체'

보험사 CEO, 12월부터 줄줄이 임기 만료
KB손보·삼성화재, 취임 후 경영실적 '탁월'
다만, 금융지주 '세대교체' 바람 무시 못해

김기환 KB손해보험 CEO(왼쪽), 홍원학 삼성화재 CEO.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임기 만료를 앞두면서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업계도 예외가 아닌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경영성과를 인정 받아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삼성화재 등 CEO의 임기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 중으로 만료된다. 양사 CEO 모두 취임 후 탁월한 경영 실적을 보여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금융지주의 세대교체 의지 등 방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연임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김 사장은 취임 후 경영 성과들로 미뤄 볼 때 연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021년 3월 취임해 첫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22년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5577억원)을 냈다. 성과를 인정 받은 김 사장은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임기가 연장되기도 했다.

 

올해도 KB손해보험은 상반기 525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중에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많은 순익규모다.

 

하지만 내년 1월 양종희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계열사 대표 대부분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경우 연임이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은 1963년생이다.

 

지난 2021년 12월 삼성화재 대표로 선임된 홍원학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홍 대표는 삼성생명 부사장을 거친 후 삼성화재 CEO에 선임된 정통 '보험맨'이다. 취임 후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만큼 실적으로는 연임 가능성을 의심 받지 않는다.

 

2022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1410억원으로 홍 대표 선임 전(2020년·7660억원) 대비 약 3750억원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1조2166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정통 보험맨임에도 홍 대표 연임의 장애물은 역시 삼성금융그룹의 세대교체 의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계열사 CEO 교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64년생인 홍 대표의 경우 60대에 접어드는 만큼 세대교체 대상자로 지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실적 자체로는 연임을 할 수 있는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 다만, 분위기 쇄신 흐름이 있다면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임기간 거둔 실적은 연임 가능성을 높게 만드는 부분들이 많다"며 "실적 자체로는 연임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금융그룹 등 외부 시각에서는 세대교체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과 정책 일관성을 감안하면 연임이 가능하겠지만 혁신과 쇄신에 방점을 찍는다면 교체 흐름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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