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매일 먹으면 좋은 가을 영양 과일, '사과'
몸에 좋은 음식이란 무엇일까? 무작정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었다고 좋은 음식일까? 영양 면에서 최고라 불리는 식재료들이라도 평소에 쉽게 먹기 힘들다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언제든 신선한 재료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이란 이따금 값비싼 보양식을 먹는다고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바로 떠오르는 과일이 하나 있다. '사과'다.
무려 4천 년 전부터 인간의 손에 길러진 것으로 알려진 사과는, 재배 기술이 까다롭지 않아 북반구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키워지고 있다. 그렇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영양소도 한몫을 한다. 예를 들어 플로레틴(phloretin)을 꼽을 수 있다. 사과나 배 등에 함유된 플로레틴은 항산화, 함암 그리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음이 근래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사과 중 아오리에는 플라보노이드의 한 종류인 퀘르세틴이 풍부하다. 양파 껍질에 다량 함유된 것으로 잘 알려진 퀘르세틴은 플로레틴과 마찬가지로 항염, 항산화 효능이 있다. 그래서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준다.
겨울이 되면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 때문에 호흡기 환자가 많이 늘어난다. 또한 미세먼지나 도심의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기관지 건강을 더욱 위협한다. 이때 사과에 함유된 퀘르세틴이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고 관련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의 억제에 도움이 된다.
사과에는 펙틴과 같이 몸에 좋은 식이섬유 또한 많이 들어 있다.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이렇듯 사과에는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하여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 심혈관계 질환, 노화 예방에 좋은 영양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게다가 사시사철 내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껍질째 잘라서 그대로 먹어도 좋고,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먹거나 곱게 갈아서 매일 아침 주스로 먹으면 활력과 에너지를 얻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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