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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허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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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영화로도 나왔지만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서 상류사회를 꿈꾸는 어떤 젊은이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의 신분을 세탁하고 거짓 상류인사 행위를 하다가 결국은 비극적인 결과를 맞는 내용이다. 프랑스의 배우 알랑 들롱이 주연한'태양은 가득히'영화가 그 효시일 것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머리도 좋고 야망도 있으나 따라 주지 않는 현실을 상습적인 거짓말과 허언을 일삼으며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려는 일종의 정신병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세간을 놀라게 하는데 그에 비해 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아마 인터넷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았으면 묻혔을 사건일 수도 있겠다. 재벌그룹의 혼외자로 속이며 유명인과 결혼한다며 발생한 사건도 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리플리 증후군과 허언증이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왜곡된 윤리의식이나 허영심이 밑바탕이 된 것만큼은 사실이다. 미국에서도 애나 소로킨이라는 여자가 독일 출신 부유한 가문의 상속녀 행세를 하며 뉴욕 사교계에서 인기를 누리다가 덜미를 잡혀 감옥살이하고 나온 예가 있다.

 

재밌는 것은 자신을 향한 인터넷상으로 비난을 해댄 사람들을 역으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여 꽤 많은 금액을 챙겼다는 보도가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세상살이다. 또한 법원에 출두할 때 입었던 의상 가방 등이 인기를 얻으며 해당 제품들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웃픈 얘기도 있다. 팔자의 구성이 신약(身弱)한데 칠살이 강하고 제살 되지 못하면 현실성이 없는 생각이 많으며 우울하거나 갑자기 기분이 들뜨는 식의 조울증 증세를 겪는다. 운運에서 받쳐 주지 못하면 십중팔구 허언증이나 리플리 증후군에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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